마케팅 뉴스, 2026년 10월 18일: 소비자는 AI 광고를 믿지 않는다

미국 소비자들은 광고 속 AI를 거의 구별하지 못하지만, 이미 그중 44%는 AI를 쓰지 않는 브랜드로 옮겨 가고 있다. Kuaishou는 1번 생성에 30초 영상을 만드는 Kling 4.0을 내놨고, HubSpot 고객의 70%는 AI 지출을 늘릴 계획이다.
오늘의 주제: 소비자는 AI 광고를 거의 알아보지 못하면서도 그런 브랜드에 벌을 준다
2026년 10월 16일, Auros라는 회사가 AI로 만든 광고에 대한 미국 소비자 설문 결과를 발표했다. 10월 17일에는 마케팅 테크 뉴스를 매일 정리하는 The Agile Brand Guide가 이 설문을 분석했다. 응답자 43%는 이런 광고 속 상품 때문에 속았다고 느낀 적이 한 번 이상 있었다. 53%는 AI 소재에 나온 상품 설명이 정확하다고 믿지 않는다. 44%는 광고에 AI를 쓰지 않는 브랜드에서 일부러 산다.
이제 설문의 나머지 절반이다. 이쪽이 앞부분보다 더 웃기다. 응답자들에게 AI로 보정한 실제 상품을 보여줬는데, 제대로 알아본 사람은 20%뿐이었다. 80%는 구별하지 못했다는 얘기다. 매체가 내린 결론은 이렇다. 소비자는 광고 속 AI를 믿을 만하게 알아채지 못하지만, 알아챘다고 생각하는 순간 브랜드에 벌을 준다. 보지 못한다. 그런데 확신한다. 차라리 제대로 보는 편이 낫다. 의심이 정직하게 만든 소재에까지 번지기 때문이다.
이게 왜 미국 브랜드만의 이야기가 아닐까. 광고 소재를 만드는 비용은 이제 싸졌다. 상세페이지나 광고 영상을 저녁 한나절에 뽑아내고 싶은 유혹도 이해한다. 그런데 사진 속 상품이 상자 안 실물보다 매끈하고, 선명하고, 커 보이면 사람은 받아 보는 순간 그걸 느낀다. 그다음 판단은 그 사진 한 장이 아니라 브랜드 전체를 향한다. 거의 절반인 44%는 그 판단을 지갑으로 내린다.
지금 당장 할 일이 있다. AI로 만든 소재라고 솔직하게 밝힐 곳과 AI가 배경만 지운 곳을 미리 정해 두자. AI 소재는 하나하나 실제 상품 사진과 대조하자. 색, 크기, 질감을 본다. 눈으로 차이가 보인다면 그 소재는 생각보다 비싸다. 반품과 리뷰로 값을 치르게 되기 때문이다.
2026년 10월 18일 기타 뉴스
HubSpot은 마케팅과 영업 부서가 고객 데이터베이스, 이메일 발송, 거래를 관리하는 미국의 CRM 플랫폼이다. 그동안 HubSpot 사용자가 AI에 얼마나 투자하는지 보여주는 숫자는 많지 않았다. 이번에 HubSpot 파트너사 Huble Digital Group이 그 숫자를 내놨다. 9월 보스턴에서 열린 HubSpot UNBOUND 2026 콘퍼런스에서 플랫폼 고객 393명을 조사했고, 분석은 The Agile Brand Guide가 실었다. 앞으로 12개월 동안 AI 지출을 늘리겠다는 응답은 70%로, 약 275명이다. 미국은 68%, 미국 밖은 77%였다. 34%는 이미 HubSpot AI 에이전트를 1개 이상 쓰고 있고, 61%는 매일 AI 도구를 2개 이상 쓴다. 내장 도우미 Breeze AI Assistant 사용률은 66%였고, 외부 도구로는 Claude 64%, ChatGPT 63%, Copilot 41%가 꼽혔다. Huble이 내놓은 가장 실용적인 결론은 이렇다. CRM의 중복 연락처는 연결하는 모든 도구가 그대로 물려받는다. 데이터베이스의 오류는 서비스 4개에서 똑같은 오류로 되풀이된다.
예전에는 피칭, 즉 기자에게 보내는 짧은 기사 제안을 직접 보내거나 일반적인 미디어 데이터베이스로 보냈다. 후속 연락과 보도 결과 정리도 마찬가지로 손으로 했다. MediaClaw는 스스로를 에이전트형 PR 운영체제라고 부른다. 에이전트가 정보를 찾고, 피칭을 보내고, 후속 연락을 하고, 보도 결과를 보고한다. 금융, 의약품, 광고를 맡는 미국 규제 기관인 SEC, FDA, FTC 규정에 비춰 위험 요소를 표시하는 검토 모드도 있다. 최종 결정은 사람이 내리도록 남겨 둔다. 요금은 월 1,000달러에서 5,000달러 이상이고, 지금은 비공개 베타로 초대받은 곳만 쓸 수 있다. 소규모 사업자에게는 비싸고 문도 닫혀 있지만, 방향은 분명하다. 언론 배포는 컨베이어 벨트가 되고, 기자들은 기계가 쓴 메일을 더 많이 받게 된다. 이기는 쪽은 여전히 사람이 쓴 편지처럼 읽히는 피칭을 보내는 쪽이다.
Treasure AI는 대형 브랜드에 고객 데이터 플랫폼을 공급한다. 이런 시스템은 웹사이트, 매장, 이메일, 광고에서 모은 한 사람의 정보를 하나의 프로필로 묶는다. 예전에는 이런 플랫폼에서 여러 단계로 이어지는 고객 여정, 즉 가입이나 구매 뒤에 이어지는 메일과 접점의 순서를 마케터가 빌더에서 직접 짰다. 이번에 Treasure AI는 Digital Worker가 이 여정을 혼자 설계하고, 바로 발송할 수 있는 메일까지 채워 넣는 모습을 보여줬다. 에이전트는 고객 여정 오케스트레이션, 즉 누구에게 언제 무엇을 보낼지 정하는 부분에 들어간다. 이메일을 운영하는 사람에게는 하나의 이정표다. 이메일 시퀀스 자동화가 사람이 채우는 템플릿에서 시나리오와 문구를 모두 쓰는 에이전트로 옮겨 가고 있다. 그래도 에이전트가 만든 결과는 검토해야 하고, 검토할 대상은 바로 문구다.
Kling AI는 같은 이름의 숏폼 플랫폼을 운영하는 중국 기업 Kuaishou의 영상 생성 서비스다. 10월 17일 The Agile Brand Guide가 이 출시를 뉴스 정리에 넣었다. 그전까지 Kling은 3.0 시리즈였고, 2026년 4월에 4K 모드가 추가됐다. 9월 28일부터는 일부 사용자에게 최대 20초 영상을 만드는 경량판 Kling 4.0 Flash가 열렸는데, 정식판은 30초로 1.5배 길다. 모델은 Omni Reference를 지원한다. 참고 자료를 최대 15개, 키 프레임을 최대 10개까지 올리면 그에 맞춰 인물과 상품의 모습을 일관되게 유지한다. 회사는 4K와 1080p의 10비트 HDR, 21:9 초광폭 화면비, 기업과 개발자를 위한 API를 곧 추가하겠다고 약속했다. Kling 사용자는 100,000,000명 이상, 기업 고객은 50,000곳 이상이다. 광고와 릴스에서 1번 생성에 30초라는 건 여러 조각을 이어 붙일 필요 없는 완성 영상을 뜻한다.
Smith.ai는 소규모 사업자를 대신해 걸려 오는 전화를 받는 미국의 가상 비서 서비스다. 보고서 이름은 Legal Intake Report이고, 10월 17일 The Agile Brand Guide가 이를 다뤘다. 핵심 숫자는 하이브리드 방식에서 나왔다. 전화를 먼저 AI가 받고, 대화가 필요한 대목에서 사람이 넘겨받는다. 이 방식에서 전화의 52%가 상담 예약으로 끝났다. 서비스를 홍보하는 모든 사람에게 돈이 어디서 새는지 일깨우는 숫자다. 광고는 전화를 불러오지만, 고객 1명의 비용은 그 뒤에서 정해진다. 몇 통을 받았는지, 그중 몇 통이 예약이 됐는지에 달려 있다. 우리 쪽 전화 가운데 예약까지 간 비율을 계산해 52%와 비교해 보자. 눈에 띄게 낮다면 광고보다 전화 응대부터 손봐야 한다.
크리에이터, 광고주, 쇼핑몰 운영자가 할 일
- AI 소재는 하나하나 실제 상품 사진과 대조하자. 색, 크기, 질감을 본다. Auros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 43%가 이미 이런 광고에 속았다고 느꼈고, 44%는 AI를 쓰지 않는 브랜드로 옮겨 간다.
- CRM에 AI 도구를 여러 개 연결하기 전에 중복 연락처부터 정리하자. 모든 서비스가 이를 그대로 물려받고, 오류가 한꺼번에 모든 곳으로 퍼진다.
- Kling 4.0으로 30초 영상을 1편 시험 삼아 만들어 보고, 지금 제작비와 가격, 품질을 비교하자. HDR, 21:9 화면비, API는 아직 약속 단계일 뿐이니 기대하지 말자.
- 문의 전화 가운데 예약까지 간 비율을 계산해 Smith.ai의 52%와 비교하자. 차이가 크다면 광고 예산을 늘리기 전에 전화 응대부터 점검하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