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그램, 다시 캐러셀과 사진에 건다

2026년 6월부터 9월까지 인스타그램은 일반 게시물에 지난 2년 동안보다 더 많은 기능을 내놨다. 캐러셀 슬라이드별 캡션, 게시 후 음악 교체, 사진과 캐러셀 대상 테스트 보너스다. 9월 15일에는 Meta가 구독 서비스 Meta One을 출시했고, 게시물과 릴스에 링크를 넣는 기능은 월 $49.99부터 시작하는 요금제에 들어갔다. 2년 동안 콘텐츠 계획을 영상 중심으로 짜 온 사람이라면 한 주 구성을 다시 짤 이유가 생겼다. 무엇이 바뀌었는지, 그중 무엇을 손대야 하는지, 무엇부터 테스트할지 차례로 짚어 본다.
2026년 여름, 인스타그램이 캐러셀과 사진에 추가한 것
캐러셀은 여러 장의 사진이나 영상을 옆으로 넘겨 보는 게시물이다. 오랫동안 릴스에 가려져 있었다. 새 기능은 늘 영상에 먼저 붙었다. 올여름에는 이 순서가 바뀌었다.
- 6월 18일캐러셀 개별 슬라이드 캡션
- 7월 21일게시된 게시물의 음악 교체
- 8월 13일새 로고
- 8월 31일AI-generated profile 라벨
- 9월 15일게시물 링크가 포함된 Meta One
NapoleonCat에 따르면 캐러셀에 들어가는 슬라이드는 처음에 10장이었고, 그다음 15장, 지금은 20장이다. 2025년 7월부터 인스타그램은 슬라이드마다 좋아요가 몇 개 달렸는지 보여 준다. 2026년 9월에는 인스타그램의 무료 편집 앱 Edits의 iOS 버전에서 캐러셀 편집기 Carousel Editor 테스트가 시작됐다. 전부 예전에는 영상에만 주던 도구다.
로고도 바뀌었다. 2026년 8월 13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앱 상단의 워드마크를 다시 그렸고 아이콘은 그대로 뒀다. FINN Partners에 따르면 인스타그램과 스레드의 발표 게시물에는 답글이 5,000개 넘게 달렸다. 많은 사람이 새 "r"을 "z"로 읽었고, "Instagzam"은 몇 시간 만에 밈이 됐다. 도달에는 아무 영향이 없다. 콘텐츠 계획에 넣을 일도 아니다.
캐러셀 슬라이드별 캡션: 어떻게 작동하나
예전에는 캐러셀 아래에 캡션이 하나뿐이었고, 모든 슬라이드가 그걸 같이 썼다. NapoleonCat 설명에 따르면 이제 게시 직전 마지막 화면에 드롭다운 메뉴가 있다. 게시물 전체에 캡션 하나를 달지, 사진과 영상마다 따로 달지 고르는 메뉴다. 따로 다는 쪽을 고르면 슬라이드마다 한 줄씩 쓰게 되고, 보는 사람은 넘기는 동안 화면 아래에서 그 줄을 본다.
Fast Company 보도에 따르면 이 기능은 2026년 6월 18일부터 배포되고 있다. 봄에는 일부 계정에서 테스트했다. 마지막 화면에 메뉴가 없다면 아직 내 계정까지 오지 않은 것이니 기다리면 된다.
본질적으로 뭐가 달라지나. 캐러셀이 대본이 있는 스토리보드가 된다. 예전에는 텍스트를 이미지 위에 얹거나, 끝까지 읽는 사람이 드문 공통 캡션에 숨겨야 했다. 이제는 슬라이드마다 자기 대사가 있다.
- 이미지 위 텍스트는 짧게 둔다. 제목, 숫자, 생각 하나.
- 설명은 슬라이드 캡션으로 옮긴다. 문단이 아니라 한 줄.
- 겹치지 않게 한다. 이미지와 캡션이 같은 말을 하면 그 캡션은 의미상 빈칸이다.
- 게시물 공통 캡션은 캐러셀 전체에 해당하는 내용에 쓴다. 질문, 행동 유도, 맥락.
가장 쓸모 있는 건 조합이다. 슬라이드별 좋아요는 2025년 7월부터, 슬라이드별 캡션은 2026년 6월부터 있다. 둘을 같이 보면 사람이 어느 장에서 멈춰 반응했는지 보인다. 예전에는 캐러셀을 게시물 하나로 통째로 평가했다. 이제는 20장 중 어느 슬라이드가 게시물을 끌어올렸고 어느 슬라이드는 빼도 됐는지 보인다.
게시 후 음악 교체: 콘텐츠 계획에 왜 필요한가
Replace Audio는 이미 게시한 게시물이나 캐러셀의 음악을 바꾸는 기능이다. 2026년 7월 21일부터 배포가 시작됐다. 예전에는 음악을 딱 한 번 골랐다. 마음에 안 들면 게시물을 지우고 그동안 쌓은 걸 전부 잃어야 했다. NapoleonCat에 따르면 이제 게시물은 좋아요, 댓글, 공유, 도달을 그대로 유지한다.
앱에서의 경로는 이렇다. 게시물을 열고, 오른쪽 위의 두 줄 메뉴를 누르고, "수정"을 고른 다음 오디오 교체 항목을 선택한다.
유행하는 음원의 수명은 일주일이다. 그 뒤로는 작년 밈처럼 들린다. 예전에는 게시물이 죽은 음악을 달고 영원히 남았다. 이제는 몇 달씩 저장이 쌓이는 오래된 캐러셀(사용법, 모음, 가격표)의 음원을 한 달에 한 번 바꾸고 나머지는 건드리지 않아도 된다. 계획에는 별도 항목으로 넣는다. 4주에 한 번, 20분, 상위 게시물 10개의 음악 점검.
사진과 캐러셀 보너스: 누구에게 돌아가나
Bonuses는 인스타그램이 직접 돈을 주는 프로그램으로, 프로페셔널 계정 관리 화면인 Professional Dashboard에서 보인다. 몇 년 동안 릴스에만 지급했다. 이제는 릴스 보너스 옆에 사진과 캐러셀 보너스를 테스트하고 있다.
2026년 9월 10일 기준 NapoleonCat이 정리한 조건:
- 월 최소 조회수를 3개월 연속 채워야 하고, 기준은 국가마다 다르다.
- 게시물 하나는 게시 후 최대 28일 동안 수익을 낸다.
- 2주 단위 기간마다 가장 최근 게시물 150개만 집계한다.
- 브랜디드 콘텐츠, 돈을 내고 홍보한 게시물, 공동 게시물과 공동 릴스(콜라보)는 지급 대상이 아니다.
이제 불편한 부분이다. 이건 초대제 테스트다. 인스타그램 규정 페이지는 크리에이터가 거주하며 세금을 내야 하는 나라로 3곳을 든다. 일본, 한국, 미국이다. 기준 조회수 표에는 나라가 더 있지만, NapoleonCat은 이 3개국이 아니면 참여를 확정된 것으로 보지 말라고 조언한다. 한국 크리에이터는 대상국에 들어가지만, 초대가 오기 전까지 보너스를 예산에 넣기는 이르다.
2주에 150개라는 한도는 하루 10개가 넘는 양이다. 그만큼 올리는 사람은 없으니 일반 크리에이터와는 상관없는 한도다. 상관있는 건 다른 부분이다. 콜라보는 지급 대상이 아니다. 초대가 왔는데 계획의 절반이 공동 게시물이라면, 집계되는 건 나머지 절반뿐이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링크는 이제 유료: Meta One을 따져 볼까
Meta One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왓츠앱을 묶은 Meta의 구독 서비스로, 2026년 9월 15일에 출시됐다. 개인, 크리에이터, 비즈니스용 요금제가 있다. 일반 게시물과 릴스에 링크를 넣는 기능은 비즈니스 요금제에 들어 있고, 그중 상위인 Advanced는 월 $49.99부터다.
Meta에 따르면 Advanced에는 이런 것도 들어 있다. 스토리 30일 앞까지 예약, 인사이트 내보내기, 확장된 오디언스 데이터, 비밀번호를 넘기지 않고 팀원에게 계정 접근 권한 주기. 오래전부터 이쪽으로 가고 있었다. 처음에는 구독 서비스 Meta Verified가 릴스에만 링크를 허용했고, 2026년 3월에는 일부 구독자에게 캡션 링크를 열어 줬다. 이제는 별도 유료 패키지가 됐다.
2026년 9월 말 기준 Meta 고객센터의 규칙:
- 게시물이나 릴스를 올린 뒤에는 링크를 수정할 수 없다.
- "링크 추가"로 넣은 링크는 월 한도에 포함된다.
- Meta 서비스로 가는 링크와 샵 카탈로그 상품 링크는 한도에 포함되지 않는다.
첫 번째 항목은 보기보다 위험하다. 주소 오타나 빠뜨린 분석용 태그가 게시물에 영원히 남는다. 모든 링크는 게시 후가 아니라 게시 전에 휴대폰으로 열어 본다.
돈을 안 내면 어떻게 되나. 페이스북에서 방향이 이미 보인다. Social Media Today의 2026년 9월 17일 보도에 따르면, 구독하지 않은 일부 페이지 관리자는 링크가 들어간 게시물을 월 2개까지만 올릴 수 있게 됐다. 인스타그램에서는 아직 이런 제한이 발표되지 않았다. 하지만 링크가 상품이 되어 가는 건 분명하다.
따져 볼 만한가. 가격은 명확하다. 가장 낮은 Advanced 기준 연 $599.88. 링크 게시물 하나가 한 달에 $50 넘는 매출을 가져온다면 요금제는 본전을 뽑는다. 판매가 프로필 링크와 DM으로 이뤄진다면, 그 $49.99는 주로 스토리 예약과 팀 접근 권한 값이다. 발표 내용이 아니라 내 판매 퍼널을 보고 정한다.
같은 여름, 릴스와 프로필에서 바뀐 것
영상을 버린 건 아니다. 릴스도 챙겼다.
- First Draft, 8월 25일 발표: 릴스 카메라와 갤러리에서 고른 클립으로 초안 편집본을 만들고, 멈춘 구간을 자르고, 10초 미만으로 맞춘다. 처음에는 아이폰에서만.
- Edits, 8월 19일 업데이트: 릴스 최대 3개를 조회수, 시청 시간, 팔로우, 반응으로 비교하고, 지역, 관심사, 활동 시간이 담긴 오디언스 섹션이 생겼고, PDF로 내보낼 수 있다.
- Series, 6월 2일부터 테스트: 연결된 릴스를 전용 페이지와 프로필 탭이 있는 시리즈로 묶는다. 이미 시리즈물을 만들어 본 선별된 크리에이터만 쓸 수 있다.
- AI Creator 라벨은 8월 31일 "AI-generated profile"로 이름이 바뀌었다. TechCrunch에 따르면 AI로 만든 인물이 나오는 계정은 이 라벨이 없으면 이제 도달이 제한된다.
- 9월 10일부터 내가 태그된 게시물을 프로필 메인 그리드에 띄울 수 있다. 예전에는 태그 탭에만 있었다.
해시태그 이야기. 해시태그 팔로우 기능은 2024년 12월 13일에 사라졌다. 2025년 11월에는 게시물당 해시태그 3개 제한이 있다는 이야기가 돌았지만, 출처는 공식 고객센터가 아니라 스레드 게시물이었다. 어느 쪽이든 해시태그 중심으로 계획을 짜기엔 늦었다.
콘텐츠 계획에서 무엇부터 테스트할까
실수했을 때의 비용 순서다. 먼저 무료이고 되돌릴 수 있는 것, 그다음 유료.
- 캐러셀 하나를 두 버전으로. 공통 캡션 하나짜리와 슬라이드별 캡션짜리. 같은 주제, 같은 이미지, 다른 주. 도달과 슬라이드별 좋아요를 비교한다.
- 길이. 한 번은 10장짜리 캐러셀, 다음은 20장짜리. 슬라이드별 좋아요가 사람들이 어디서 넘기기를 멈추는지 보여 준다.
- 음악. 저장이 쌓인 오래된 캐러셀 5개를 골라 낡은 음원을 바꾼다. 2주 동안 도달이 움직이는지 본다.
- 영상. 갤러리에 오래 묵은 클립을 First Draft로 돌려 보고, Edits에서 최근 릴스 3개를 비교해 무엇이 끝까지 보게 만드는지 파악한다.
- Meta One. 앞의 네 가지를 마친 뒤에, 그리고 판매가 실제로 링크를 통해 일어날 때만.
원하시면 Meta One이 여러분 경우에 본전을 뽑는지 제가 계산해 드리겠습니다. 고객지원으로 연락 주세요.
이번 주에 할 일
- 캐러셀 마지막 화면을 열어 슬라이드별 캡션 메뉴가 있는지 확인하기
- 음악이 낡은 오래된 캐러셀 5개를 골라 음원 바꾸기
- 슬라이드마다 캡션을 단 20장짜리 캐러셀 하나를 계획에 넣기
- AI 캐릭터가 나오는 계정은 AI-generated profile 라벨 켜기
- 유료 게시물의 모든 링크는 게시 전에 휴대폰으로 열어 보기
슬라이드마다 캡션이 달린 첫 캐러셀은 앨범이 아니라 대본처럼 쓴다. 그것부터 시작하면 된다.

Anna
